오메가 블록, 정상보다 18도 높은 기온
오메가 블록으로 알려진 정체된 기상 패턴이 서유럽의 기온을 6월 정상보다 최대 18도 높이고 있습니다. 영국은 남부 잉글랜드에서 36.1도를 기록하며 6월 최고 기온을 경신했고, 프랑스는 푸아티에에서 1947년 기록을 깨고 41도를 넘겼습니다. 영국 기상청은 드문 '적색 극한 폭염 경보'를 발령했으며, 기상 예보관들은 폭염이 주말까지 지속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폭염으로 수십 명 사망, 수상 안전 위기
프랑스 당국은 폭염이 시작된 이후 최소 48명의 익사 사망자를 보고했습니다. 사람들이 더위를 식히기 위해 강, 호수, 해변으로 몰려들었기 때문입니다. 두 명의 어린이가 뜨거운 차 안에 방치돼 사망했습니다. 지역 병원들은 열사병과 탈수 환자들로 넘쳐나고 있습니다. 프랑스 전력망 운영사 EDF는 냉각수로 사용되는 강물 온도가 너무 높아져 여러 원자로를 가동 중단했으며, 이로 인해 전력 공급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학교, 교통, 명소 혼란
영국과 프랑스에서 수천 개의 학교가 문을 닫았습니다. 에펠탑은 운영 시간을 제한했고, 영국 열차 운영사들은 필수 여행만 권고하며 레일 휘어짐을 방지하기 위해 속도를 제한했습니다. 런던 지하철도 지연을 겪었습니다. 세계기상기구는 유럽이 지구 평균의 두 배 이상 속도로 온난화되고 있어 장기간 폭염이 더 흔해지고 있다고 경고합니다. 이번 폭염은 다음 주 초에 누그러질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