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표팀이 일요일 베를린에서 열린 FIBA 여자 농구 월드컵 결승에서 전반 14점 차 열세를 뒤집고 프랑스를 97-79로 꺾고 5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14점 차 열세
프랑스는 빠르게 시작해 2쿼터 초반 31-17로 앞섰다. 2010년 이후 월드컵 경기에서 진 적 없는 미국을 상대로 전반까지 리드를 유지했다. 결승은 미국이 67-66으로 이긴 2024년 올림픽 금메달 경기의 재대결이었다.
카라 로슨 미국 감독은 "선수들이 정말 자랑스럽다. 해냈다"며 "가장 큰 순간에 최고의 경기를 계속한다"고 말했다.
3쿼터가 뒤집어
경기는 하프타임 후 뒤집혔다. 미국은 3쿼터에서 프랑스를 30-12로 앞서며 열세를 주도권으로 바꿨다. 브리애나 스튜어트는 22점 10리바운드, 재키 영은 18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 승리로 미국의 월드컵 연승은 36경기로 늘었다. 올림픽을 포함하면 프로그램의 통산 연승은 72경기다. 미국의 12번째 월드컵 우승이다.
베를린 기록과 수상
스튜어트는 두 번째로 TISSOT MVP에 선정돼 이 상을 두 번 받은 첫 선수가 됐다. 프랑스의 개비 윌리엄스는 최우수 수비수, 스페인의 이야나 마르틴은 라이징 스타상을 받았다. 스페인 미겔 멘데스 감독은 3위 결정전에서 독일을 81-58로 꺾은 후 최우수 감독으로 뽑혔다.
주최 측은 9월 4일부터 13일까지 베를린 아레나에서 16개 팀이 참가한 대회 관중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프랑스는 개비 윌리엄스의 득점을 앞세워 준결승에서 개최국 독일을 꺾고 결승에 올랐다. 스페인은 8강에서 호주를 탈락시킨 뒤 미국에 76-66으로 졌다.
미국에게 결승의 패턴은 한 주와 같았다. 느린 출발, 그리고 상대가 답하지 못한 질주. 프랑스는 두 쿼터 동안 접전을 유지했지만 3쿼터가 승부를 갈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