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전 득점으로 승부 결정
페란 토레스는 34분 로드리의 날카로운 스루 패스를 받아 골문을 열었고, 페드로 포로는 전반 종료 직전 페널티 박스 밖에서 놀라운 슛으로 아르헨티나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를 무력화시키며 스페인의 리드를 두 배로 늘렸다. 아르헨티나는 후반전에 다시 기운을 되찾았고,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58분 니콜라스 탈리아피코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하며 한 골을 만회했다. 그러나 스페인의 수비는 굳건했고, 우나이 시몬이 여러 차례 선방으로 리드를 지켰다.
로드리, 중심 무대에 서다
스페인의 미드필드 앵커 로드리는 결승전 템포를 조율하고 패스 성공률 93%를 기록하며 대회 최우수 선수로 선정되었다. 맨체스터 시티 스타는 현 세대를 대표하는 미드필더로 부상했으며, 결승전에서의 활약은 엘리트 반열에 자리매김했다. 17세의 라민 야말은 월드컵 결승전에 출전한 최연소 선수가 되었다.
메시의 마지막 무대
패배는 리오넬 메시의 월드컵 여정의 끝을 의미했다. 2022년 아르헨티나를 우승으로 이끈 39세의 선수는 종료 휘슬에 감정이 북받친 모습을 보였다. 그는 경기장을 떠날 때 양 팀 팬들의 기립 박수를 받았다. 북미가 공동 개최한 2026년 대회는 첫 번째 48개 팀 월드컵이었으며, 카보베르데와 모로코가 처음으로 녹아웃 스테이지에 진출하는 이변을 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