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 모양 위의 검은 선
사우스웨스트연구소 주도 연구가 명왕성 표면에서 최근 액체 질소가 흘렀다는 첫 증거를 제시했다. 연구진은 NASA 뉴호라이즌스 우주선이 촬영한 스푸트니크 플라니티아의 사진을 분석했다. 이는 왜소행성의 하트 모양 지역 서쪽 돌출부를 이루는 얼어붙은 질소 빙하다. 텍사스와 오클라호마를 합친 것보다 크다.
빙하 북부에서 가느다란 검은 선들이 도시 크기의 대류 세포를 나눈다. 새 분석은 이 선들과 더 넓은 검은 반점들이 액체가 이따금 얼음을 적신 자리를 표시한다고 본다.
명왕성과 그린란드 비교
뉴호라이즌스 수석 연구원이자 SwRI 부총장인 앨런 스턴이 이끈 연구팀은 우주선 사진을 NASA 랜드샛 9호의 지구 이미지와 비교했다. 그린란드 빙상에서는 액체 물이 눈과 얼음 위에 있는 곳에 좁은 검은 특징이 나타난다. 명왕성의 특징도 매우 비슷해 물이 아니라 액체 질소를 가리킨다.
지구 표면 온도는 명왕성 표면에 액체 물이 있기엔 너무 춥다. 그 온도에서 물 얼음은 암석처럼 행동하고 질소는 녹고 얼고 흐를 수 있다.
질소가 녹는 방법
빙하는 압력과 내부 열이 바닥 근처의 질소를 녹일 만큼 깊을 수 있으며 표면 아래 300m에서 1.4km 사이일 가능성이 있다. 균열이나 압력 변화가 있으면 액체가 틈을 통해 올라올 수 있다. 또 다른 가능성은 승화가 북부 얼음을 서서히 얇게 해 대류를 약화시켜 아래에 열이 쌓이는 것이다.
스턴 등의 이전 연구는 명왕성에 고대 액체 흐름이 있었음을 시사했다. 새 논문은 이 과정이 지금 일어나고 있거나 최근 일어났을 수 있어 검은 표시가 시간에 따라 변하는 유형의 특징이라고 주장한다. 연구진은 "명왕성은 놀라움을 멈추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행성과학저널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