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돌림의 한 달
월가는 10월을 급락과 함께 마감했고, 기술주 비중이 큰 두 주요 지수는 월간 하락을 기록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금요일 572포인트(1.09%) 떨어진 51,770에 마감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약 2.5%, S&P 500은 1.3% 하락했다. 월간 기준으로 다우는 1.5% 올랐지만 나스닥은 5.2% 떨어져 2025년 3월 이후 최악의 달을 보냈고, S&P 500은 1.2% 하락했다.
방아쇠는 단일 지표 발표가 아니라 실적이었다. 대형 기술기업 여러 곳이 함께 발표한 지출 계획에 걸맞지 않은 실적을 내놓자, 투자자들은 인공지능 붐이 이미 주가에 얼마나 반영됐는지 다시 따지기 시작했다.
인텔, 40여 년 만에 최악의 하루
인텔은 40년 넘게 이어진 하루 낙폭 중 가장 큰 하락을 기록했다. 매도세는 반도체 공급업체와 데이터센터 장비 업체로 번졌고, 나스닥 100은 고점 대비 10% 하락을 뜻하는 기술적 조정 기준선을 잠시 넘었다. 올해 대부분 기간 지수를 떠받친 시가총액 상위 7개 기업이 손실의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
다른 시장도 불안을 키웠다. 비트코인은 바이낸스가 63억 달러 규모 해킹을 공개한 뒤 하락했다. 이는 같은 유형 중 최대 규모다. 연방준비제도 관계자 두 명은 각각의 발언에서 금리가 더 높아야 할 수 있다며 단기 인하 기대에 제동을 걸었다.
투자자들이 주시하는 것
이제 관건은 이것이 순환매인지, 더 긴 밸류에이션 하락의 시작인지다. 대형 클라우드 기업들의 설비투자 가이던스는 여전히 막대하고, 그 배경에 있는 메모리와 전력 제약도 실재한다. 그러나 시장은 AI로 매출을 입증하는 기업과 계획만 내놓는 기업을 구분하기 시작했다. 화요일 중간선거와 또 한 차례 실적 발표를 앞두고, 트레이더들은 11월 첫째 주까지 변동성이 높게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