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임무의 종말
NASA는 6월 3일 화성 대기와 휘발성 물질 진화 탐사선(MAVEN)을 수개월간의 교신 복구 실패 끝에 폐기 선언했다. 5억 8,200만 달러짜리 궤도선의 마지막 신호는 2025년 12월 6일 NASA의 심우주 네트워크를 통해 수신됐다. 우주선이 화성 뒤를 통과한 후 안전 모드로 전환됐으며 통제 불능 상태로 회전하면서 전력이 손실됐다.
NASA 검토위원회는 2월에 우주선이 행성 반대편에서 이상 상태를 겪었다고 판단했다. 이후 메이븐에 연결하려는 모든 시도는 실패했다. NASA는 6월 3일 기자회견을 열어 임무 종료를 발표했다.
화성에 관한 주요 발견
메이븐은 화성 대기의 진화와 태양풍과의 상호작용을 연구하도록 설계된 최초의 탐사선이었다. 11년간의 운용 기간 동안 이 우주선은 태양풍이 화성 대기를 어떻게 벗겨내는지 밝혀냈고, 수십억 년에 걸쳐 행성이 물을 잃은 이유를 설명했다.
루이즈 프로크터 NASA 행성과학부장은 메이븐이 수집한 데이터가 앞으로 수십 년간 화성에 관한 귀중한 통찰력을 계속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우주선은 원래 1년 임무로 설계됐지만 연장 단계에서 10년 더 운용됐다.
NASA 궤도선 두 대만 남아
메이븐의 손실로 NASA 탐사선 두 대만 화성 궤도에서 운용 중이다. 2001년 발사된 마스 오디세이와 2005년 발사된 화성 정찰 궤도선이 모두 원래 임무를 초과해 계속 작동 중이다. 메이븐은 화성 표면 탐사차량의 통신 중계기 역할을 한 5대의 우주선 중 하나이기도 했다.
유럽우주국의 마스 익스프레스와 트레이스 가스 오비터는 계속 운용 중이다. 메이븐의 고장 원인은 조사 중이다. NASA 과학자들은 메이븐을 최고의 화성 임무라고 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