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헤란에서 수백만 명이 장례 행렬에 참여
이란은 2월 28일 미·이스라엘의 첫 공습으로 사망한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네이의 장례식을 6일간 시작했습니다. 테헤란의 대모살라 기도장에는 수십만 명의 애도자가 가득 찼으며, 많은 이들이 관이 놓인 국기로 덮인 유리관 앞에서 가슴을 치며 슬퍼했습니다. 이란 국영 매체는 6일간의 행사에 수백만 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100여 개국 외교 대표단 참석
중국, 러시아, 파키스탄 등 수십 개국 대표단이 테헤란에 도착해 조의를 표했습니다. 중국은 전쟁 발발 이후 처음으로 고위 관리를 이란에 파견했습니다. 이란 당국은 철저한 보안을 유지했으며, 군 지휘관들은 장례 기간 중 어떤 공격도 하지 말라고 미국과 이스라엘에 경고했습니다. 장례 행렬은 테헤란 중심부를 통과한 후 시신을 매장지로 옮길 예정입니다.
이란 지도부 승계는 여전히 불확실
장례식은 이란의 정치·종교 지도부가 민감한 시기에 치러집니다. 하메네이 사망으로 승계 절차가 시작됐지만 아직 진행 중이며, 이슬람 공화국 내 여러 파벌이 영향력을 다투고 있습니다. 이번 장례 행사는 또한 서방에 대한 단결과 저항을 과시하는 자리로, 행렬 중에는 반미·반이스라엘 구호가 끊임없이 울려 퍼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