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협상 결렬, 공습 격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이란을 겨냥한 추가 군사 작전을 위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이란)에게 기회가 있었지만 이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기자들에게 말했다. 이는 이란이 요르단과 걸프 지역 내 미군 기지를 공격한 데 따른 보복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인근 보복 공습을 명령한 이후 나온 발언이다. 일련의 공방은 올해 초 성사된 휴전 협상에 대한 기대를 무너뜨렸다.
경제 여파, 전 세계로 확산
4개월째 이어지는 분쟁은 세계 경제에 충격파를 던지고 있다. 미국 휘발유 가격은 1년 전보다 40.5% 급등하며 소비자물가지수(CPI)를 3년 만에 처음으로 4% 이상 끌어올렸다. 에너지 위기는 중동을 넘어 전 세계로 번졌다. 영국 농민들은 호르무즈 해운 항로가 계속 분쟁 지역으로 남아 있음에 따라 비료 부족에 직면했고, 독일 DIW 경제연구소는 에너지 가격 충격으로 국가가 경기 침체 위험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필리핀 지진, 글로벌 위기에 추가
별도의 재난으로, 필리핀에서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해 최소 35명이 숨지고 여러 섬에서 건물이 무너졌다.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가 나중에 해제됐다. 구조대원들은 잔해 속에서 수색 작업을 계속하고 있으며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지진은 각국이 전쟁, 인플레이션, 자연재해라는 복합적인 압력과 싸우는 가운데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