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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재정적자 1조 9,900억 달러, 5년 만에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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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입과 지출 모두 기록적 한 해

미국은 2026 회계연도를 1조 9,920억 달러의 예산 적자로 마감했다고 재무부가 금요일 밝혔다. 이는 전년의 1조 7,750억 달러 적자보다 약 12% 늘어난 수치다. 5년 만에 최대 규모이자 사상 세 번째로 높은 적자로, 팬데믹 경기부양책으로 지출이 급증했던 2020년과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크다.

세입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는데도 격차는 벌어졌다. 세입은 5조 4,000억 달러로 전년보다 1,690억 달러(3%) 늘었다. 지출은 7조 4,000억 달러로 3,860억 달러(6%) 증가했다.

돈은 어디로 갔나

개인소득세는 2조 8,000억 달러 이상을 거둬 2025 회계연도보다 약 7% 늘었다. 법인소득세는 3,810억 달러로 약 700억 달러 줄었는데, 재무부는 이를 지난해 통과된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법'의 감세와 연관 지었다.

국방비는 6% 늘어 9,170억 달러를 기록했다. 재무부 관계자는 이 증가분 중 얼마나가 올해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상대로 시작한 전쟁에 따른 것인지 명확하지 않다고 말했다. 사회보장과 메디케어 지출도 늘었고, 40조 달러가 넘는 부채에 대한 이자 비용도 계속 상승했다. 관세 환급도 총액을 키웠다.

재무부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적자 비율을 6.2%로 추정했으며, 2025 회계연도는 5.8%였다.

투자자들이 주시하는 이유

이 수치는 미묘한 시점에 나왔다. 투자자들은 부채 부담과 9월 3.7%에 달한 인플레이션에 불안해해 왔으며, 주택담보대출과 신용카드, 자동차 대출의 기준이 되는 국채 금리는 이달 초 20년 만에 최고치를 찍은 뒤 진정됐다.

책임 있는 연방예산위원회의 마야 맥기니어스 회장은 "다음 위기가 닥치면 우리는 거의 확실히 그 어느 때보다 많은 부채를 안고 위기에 들어가게 될 것이며, 이는 대응 능력을 제한하고 우리가 입는 피해를 악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백악관은 관세 수입과 비용 절감이 시간이 지나면서 격차를 줄일 것이라고 주장해 왔다. 2026 회계연도 수치는 세입과 지출이 모두 늘었지만 서로를 상쇄할 만큼은 아니었음을 보여준다.

출처: Reut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