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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공습으로 8명 사망, 우크라이나 100만 명 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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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과 미사일의 밤

우크라이나 공군에 따르면 러시아가 밤사이 우크라이나에 드론과 미사일 332기를 발사했으며, 방공망이 이 중 293기를 요격하거나 무력화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쇼핑센터 두 곳과 여러 아파트 단지가 공격을 받아 최소 8명이 사망하고 약 60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타격을 입은 쇼핑센터 중 한 곳은 전선과 가까운 수미에 있었다. 구조대는 자포리자에서 피해를 입은 아파트 건물에서 오전 내내 작업했으며, 현지 당국은 어린이를 포함해 최소 5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100만 명 이상 정전

공격은 밤사이부터 금요일 아침까지 10개 주의 에너지 인프라를 겨냥해 100만 명 이상이 전기를 공급받지 못하게 했다. 빈니차주 중부의 나탈리야 자볼로트나 주지사는 이번 공격이 전면 침공 이후 해당 지역에 대한 최대 규모 공격 중 하나라며 드론과 미사일이 민간 및 핵심 인프라를 타격해 6명이 부상했다고 말했다.

오데사주의 올레흐 키페르 주지사는 민간 인프라가 타격을 받고 최소 4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헤르손도 공격을 받았다고 지역 당국이 전했다. 에너지 복구팀은 긴급 수리에 나섰지만, 운영사들은 겨울이 다가오면서 계획된 정전이 확대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워싱턴과 벌어지는 간극

이번 공격은 키이우와 워싱턴의 관계가 급격히 악화된 주에 발생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높은 디젤 가격을 우크라이나 탓으로 돌렸고, 한 인터뷰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물러나야 한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그럴 뜻이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러시아 디젤 구매 합의를 발표했고, 금요일 밤에는 지난달 통과된 제재법 중 러시아산 석유 구매자를 처벌할 수 있는 조항 일부를 유예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 디젤 합의를 블라디미르 푸틴에 대한 선물이자 "반드시 끝내야 할 전쟁에 대한 투자"라고 비판했으며, 유럽 동맹국들도 비슷한 반대 입장을 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시점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전력망이 손상되고 기온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변전소에 대한 공격 한 번은 여름보다 더 오래 영향을 미친다. 복구팀은 전선을 복구할 수 있지만, 제작에 수개월이 걸리는 변압기를 쉽게 교체할 수는 없다.

출처: Al Jazee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