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일본, 화성 위성 시료 채취 첫 임무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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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왕복 여정

일본이 화요일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H3 로켓으로 화성 위성 탐사선(MMX)을 발사했다. 발사 시각은 현지 시간 오전 4시 41분이었다. JAXA가 제작한 이 탐사선은 발사 시 4,480kg, 건조 중량 2,100kg이다.

MMX는 화성계에서 약 3년을 보낼 예정이다. 포보스와 데이모스를 지도화하고, 데이모스를 근접 비행한 뒤 포보스로 내려가 한두 차례 터치앤고 착륙을 시도한다. 최소 10g의 표면 물질을 채취하는 것이 목표다. 시료를 실은 캡슐은 2031년 지구로 귀환할 예정이다.

경쟁하는 두 가지 기원설

포보스와 데이모스는 작고 어둡다. 한 가설은 이들이 화성 중력에 포획된 소행성이라는 것이다. 다른 가설은 큰 천체가 화성에 충돌했을 때 튀어나온 파편에서 형성됐다는 것이다.

두 역사는 서로 다른 화학적 흔적을 남긴다. 포획된 소행성은 외부 소행성대 물질과 비슷한, 특정한 물과 유기물 특징을 보여야 한다. 화성 파편은 화성 자체의 동위원소 조성을 지녀야 한다. 가와카쓰 야스히로 프로젝트 매니저는 "포보스에서 시료를 가져옴으로써 화성 위성이 어떻게 형성됐는지, 화성권이 어떻게 진화했는지, 지구형 행성에서 발견되는 물과 유기물이 어떻게 기원했는지 탐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시료가 알려줄 수 있는 것

포보스는 대기가 거의 없어 화성이 지워버린 충돌 기록이 표면에 남아 있다. 화성에서 튀어나온 물질이 표토에 섞여 있을 수도 있어, 화성에 착륙하지 않고도 화성 시료를 얻을 수 있다.

NASA는 과학 장비와 참여 과학자 10명을 지원했다. 이 임무는 저중력 천체에서의 착륙과 시료 채취 등 향후 유인 탐사를 위한 기술도 시험한다. 일본은 이전에도 해냈다. 하야부사2는 2020년 소행성 류구에서 시료를 가져왔다. MMX는 포보스가 화성 중력 깊숙이 위치하고 왕복에 5년이 걸리기 때문에 더 어렵다.

발사와 순항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첫 포보스 시료는 2031년 도착할 것이다.

출처: JAXA / AF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