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후티, 페림섬 장악…홍해 항로 통제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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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후티 운동이 홍해 입구의 페림섬에 도달했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 전투원들이 사우디 지원 정부군으로부터 항구도시 모카를 점령한 지 하루 만이다. 이 섬은 아시아와 유럽을 오가는 선박의 좁은 관문인 바브엘만데브 해협에 자리한다.

페림이 통제하는 것

마이윤이라고도 불리는 페림은 해협의 가장 좁은 지점에 있다. 예멘 정부군은 금요일 이 섬에서 철수했고, 현지 관리와 목격자들은 후티 전투원들이 바브엘만데브 지역과 섬 장악을 완료했다고 통신사에 밝혔다. 후티 측은 이를 확인하지 않았다. 미국과 이란의 갈등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되면서 홍해 항로로 물동량이 몰려 이 해협의 중요성이 평소보다 커졌다.

해운사, 위험 저울질

후티 대변인은 사우디 선박을 제외한 모든 해운사에 항행이 안전하다고 말하며 사우디 선박을 겨냥하겠다는 위협을 거듭했다. 사우디는 아시아 고객에게 원유를 수송하는 데 홍해에 의존하므로 모카와 페림 함락은 대형 수출 항로를 분쟁 지역 안에 넣었다. 교전 격화 이후 유가가 올라 화주들의 운임·보험료 부담과 유럽·아시아 수입업자의 연료비가 커졌다.

끝없이 확전하는 전쟁

후티는 2015년 국제적으로 인정된 예멘 정부를 축출해 사우디 주도 연합군을 끌어들였다. 4년 넘게 대체로 유지된 휴전은 7월 붕괴했다. 남서부에서 일주일간의 교전으로 수백 명이 숨지고 최소 4만6천 명이 이주했다고 국제이주기구가 밝혔다. 에이미 포프 사무총장은 가족들이 거의 남은 것 없이 두세 번째 피란을 강요받고 있으며 그 수가 시간마다 늘고 있다고 말했다.

해운사에 남은 물음은 바브엘만데브가 선원과 화물의 위험 지역이 되느냐다. 예멘인에게는 전선이 얼마나 더 움직이느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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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BBC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