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장 세력, 사우디 수도 타격 주장
예멘 후티 운동은 9월 19일 토요일 리야드에 공격을 감행했다고 밝혔다. 주민들이 리야드 공항 근처에서 연기 기둥을 목격했다고 보고한 지 몇 시간 뒤였다. 사우디 수도에 공습 경보가 울린 것은 후티가 사우디에 대한 공세를 확대한 이후 처음이었다. 후티 대변인은 이번 작전이 리야드 내 목표물과 홍해 항구 도시 얀부의 사우디 아람코 시설을 겨냥한 것이며, 예멘 도시들에 대한 연합군 공습에 대한 대응이라고 설명했다.
항구, 섬, 그리고 바브엘만데브 항로
이번 공격은 후티가 예멘 해안을 따라 연이어 거둔 성과에 뒤이은 것이다. 이달 초 후티는 사우디 지원 정부군으로부터 모카 항구 도시를 빼앗고 바브엘만데브 해협 인근 두 섬을 점령했다. 미국-이란 전쟁 중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된 상황에서 바브엘만데브는 걸프 지역 석유와 화물이 지나는 사실상 유일한 남은 항로다. 얀부 근처에서 후티 무기 사거리 내에 약 30척의 유조선이 있는 것으로 보고됐으며, 선박 추적 데이터는 선박들이 항로 통과 위험을 감수하기보다 방향을 돌리고 있음을 보여줬다. 항해에 나서는 선박들은 남아프리카를 우회하는 더 긴 항로를 택하고 있어 항차마다 며칠이 추가되고 유럽과 아시아 수입업체들의 운임과 보험료 부담이 커지고 있다.
더 넓은 교착 상태
사우디아라비아는 바그다드가 이라크에서 발사된 것으로 확인한 이전 송유관 공격에 대해 보복하지 않겠다고 밝히며 대신 이라크에 조치를 요구했다. 리야드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합동 작전이 2월 28일 시작된 지 거의 6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워싱턴이 이란에 집중하는 동안 전투를 국지적으로 억제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S&P 글로벌 에너지는 이달 중동 원유 생산이 2027년 말 이전에 전쟁 전 수준에 도달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디젤 가격은 이번 혼란으로 갤런당 6.30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아시아 화주들은 위험 분산을 위해 더 긴 항로의 선복을 예약하고 있다. 분석가들은 만재 유조선에 대한 직접 타격이 발생하면 보험사들이 보장을 철회할 수 있으며, 이 경우 정부 결정과 무관하게 항로가 사실상 폐쇄될 것이라고 경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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