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빙의 인준
상원은 토요일 새벽 50대 49로 토드 블랜치를 법무장관으로 인준했다. 이 표결은 대통령의 당 장악력을 시험하는 밤샘 회의 끝에 이뤄졌다. 트럼프의 개인 변호사로 일했던 블랜치는 이제 미국 최고 법집행 책임자가 됐다. 메인주의 수전 콜린스와 알래스카주의 리사 머코스키 등 공화당 의원 2명이 반대표를 던졌다. 이들은 모든 민주당 의원과 함께 반대 입장을 취했다. 이번 결과는 최근 몇 년간 내각 지명자 인준 투표 중 가장 근소한 차이 중 하나다.
변호사에서 최고 검사로
블랜치는 법무부에서 빠르게 승진했다. 2025년 3월 52대 46으로 법무부 차관으로 인준됐고, 2026년 4월 전임자가 사임하면서 법무장관 대행이 됐다. 법무부 재임 기간 동안 블랜치는 민주당과 일부 공화당이 의문을 제기해 온 정책들을 총괄했다. 비판론자들은 대통령과의 긴밀한 관계가 연방 법집행의 독립성에 대한 의구심을 불러일으킨다고 말한다. 지지자들은 그가 부처를 관리할 경험을 갖췄고 공공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말한다.
향후 전망
이번 인준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법무부 수장 자리에 신뢰할 수 있는 측근을 앉히게 됐다. 블랜치에 반대한 상원의원들은 형사 사건에 정치적 개입이 있을까 우려한다고 밝혔다. 처음에는 망설이는 듯했던 루이지애나주 빌 캐시디 의원은 인준에 찬성표를 던지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근소한 표차는 공화당 내에서도 이 지명에 대한 지지가 취약했음을 보여준다. 블랜치는 이제 선거 보안과 진행 중인 수사에 대한 부처의 역할 등 산적한 의제를 마주한다. 그의 첫 몇 주간의 업무는 양당의 주목을 받을 것이다.